주사 없는 인슐린, 당뇨 치료의 새 물결

당뇨병 치료에서 가장 큰 불편함 중 하나는 바로 인슐린 주사입니다.
매일 또는 주기적으로 피하주사를 맞아야 하는 부담은 많은 환자에게 심리적·신체적 스트레스로 작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사 없는 인슐린” 개발이 가속화되며 치료의 혁신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1. 왜 주사 없는 인슐린이 필요한가?

  • 인슐린은 단백질 기반 호르몬이라 위에서 분해되기 쉬워 경구 흡수가 어려움
  • 기존엔 주사 외에는 혈중 전달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음
  • 그러나 기술 발전으로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도 효과를 내는 경구형 인슐린, 흡입형 인슐린이 등장함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현재 개발 중 또는 상용화된 비주사 인슐린

종류기술 방식대표 제품/개발사상태
경구형 인슐린장 내 흡수 코팅 기술Oramed, Novo Nordisk 등임상 3상 중
흡입형 인슐린폐 흡수 활용Afrezza (MannKind)미국 FDA 승인, 일부 국가 사용
경피형 (패치) 인슐린마이크로니들/나노기술다수 연구 중상용화 준비 단계
구강 필름형 인슐린점막 흡수연구 단계초기 임상 진행 중

3. 대표 기술: Afrezza 흡입형 인슐린

Afrezza는 폐를 통해 흡수되는 초속효성 인슐린입니다.
식사 직전에 흡입기로 투여하며, 주사처럼 빠르게 작용하지만 바늘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폐 기능이 약한 환자에겐 제한이 있고, 장기 안정성 데이터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4. 장점과 한계

장점

  • 주사 스트레스 완화
  • 투약 순응도 증가
  • 일부 제품은 냉장보관 없이도 사용 가능
  • 식전 흡입/복용으로 빠른 반응

한계

  • 흡수율이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경구형은 아직 대규모 임상 중 (완전한 대체는 어려움)
  • 일부는 가격이 고가
  • 보험 적용 범위 제한

5. 2025년 트렌드: 복합제와 AI 투약의 통합

2025년을 기준으로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GLP-1 작용제 + 인슐린 복합제를 비주사 형태로 개발 중이며,
AI 기반 혈당 예측 및 자동 투약 조절 플랫폼과 연결된 웨어러블 패치형 인슐린 시스템도 실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비주사 인슐린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맞춤형 치료 시대를 여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무리

주사 없는 인슐린은 당뇨병 환자의 삶을 바꾸는 큰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직 일부 제품만 상용화되어 있지만, 머지않아 비주사 인슐린이 표준 치료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당뇨병 환자라면 새로운 치료 방식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고,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는 치료법을 의료진과 상담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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