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다양한 변화가 신체에 일어나며, 그중 하나가 바로 혈당 수치의 변화입니다. 많은 임산부들이 건강하게 출산하기 위해 챙겨야 할 검사 중 하나가 바로 임신성 당뇨 검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신성 당뇨 검사의 시기,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성 당뇨 검사 시기
임신성 당뇨 검사는 일반적으로 임신 24~28주 사이에 진행됩니다. 이 시기는 태반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게 되며,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검사를 통해 당 조절 능력을 확인하고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비만, 가족력, 고령 출산 등)에는 임신 초기 또는 임신 전반기에도 검사를 권장합니다.
검사 방법
검사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뉩니다.
- 50g 포도당 부하 검사 (선별검사)
공복이 아닌 상태에서 50g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1시간 후 혈당 수치를 측정합니다.- 기준치: 140mg/dL 이상이면 2차 검사로 진행
- 100g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 (진단검사)
공복 상태에서 검사를 시작하며,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1시간, 2시간, 3시간 후 혈당을 측정합니다.- 2개 이상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임신성 당뇨로 진단
검사 전후 주의사항
- 검사 전 최소 8시간 금식이 필요합니다. 물은 소량 섭취 가능하나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 포도당 용액이 매우 달기 때문에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편한 복장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검사 당일에는 격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고위험군은 의료진과 상담하여 추가 검사나 조기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검사 이후 관리 방법
검사 결과 임신성 당뇨로 진단된 경우에도 대부분은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합니다.
- 식사 조절: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및 채소 위주의 식단을 구성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 등 일상생활에서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권장합니다.
- 혈당 자가 측정: 매일 일정 시간에 혈당을 측정하여 변화를 체크합니다.
- 정기적인 병원 진료: 태아의 상태와 임산부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 검사는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검사 시기와 방법,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 안전한 임신 기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